가끔 글 읽다보면
왜 이런 글을 쓰지? 싶을 때가 있거든.
글이 쓰여진 목적이 정확하지도 않고, 정돈된 느낌도 아니고, 장황하거나 혹은 텅비어있거나. 극과 극.
혹은 미묘하게 사생활 얘기가 섞여있거나, 자신은 의도하지 않았든 아니든, 무언가 과시하는 듯한, 인정받고 싶어하는 듯한 글.
나도 정신차리고 정성들이고 집중해서 쓰지 않으면 그렇긴 한데
특정 유저들 보면 꾸준히 그러는 애들 있음.
그런 애들이 쓴 글 보면 내가 기분이 나쁠게 아니라
뭔가 가엾고 불쌍하다고 생각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듬.
걔들은 그냥 이유를 모르는거니까. 그냥 그런거니까.
글 제목에는 이해 간다고 썼는데. 이해간다는 말이 곧 괜찮다거나, 용서된다는 이야기는 아님.
그런 글들이 왜 쓰이는지,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이 왜 그런지 이해가 간다는 거임.
아이러니하게도 이 글의 내용이 이 글에서 느껴짐
나두
오 그런데도 글 내용을 잘 이해했나보네~ 훌륭하네. 난 그런 글보면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던데.
나는 진짜 내가 ADHD인거 같아서 검사해봄. 그냥 우울증이래. 그리고 우울증에 걸리면 부적응적 백일몽에 걸릴 수도 있는데, 이게 ADHD와 증상은 비슷해도 완전 딴판이라 ADHD 약을 먹으면 오히려 악화된다더라.
나는 ADHD와 다르게 수학과 과학 공부 잘하는 편이고 책도 많이 읽어. 그런데... 안절부절못하고 목표 못세우는 건 같음
주로 한 줄마다 줄 띄우면서 장문글 쓰는 통피들이 그런 거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