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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이라는 잘못 - 일본을 멸망시킨 요시다 쇼인과 조슈 테러리스트>

'이 150년 가까이, 누구도 메이지 유신이야말로 일본을 근대로 이끌었으며, 메이지 유신이 없었다면 일본은 식민지화되었을 것이라고 믿도록 주입되어왔다. 공교육이 그렇게 가르쳐온 것이다. 즉, 메이지 유신이야말로 역사상 무조건 <정의>가 되어왔던 것이다. 과연 그럴까. 메이지 유신의 실상을 알고 나서 그렇게 확신한 것일까.'

이 서문이 어찌 보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인 듯.

메이지 유신 자체가 일본이 저지른 전쟁과 잘못, 그리고 태평양전쟁의 패망과 이어진다는 사관인데, 메이지 유신을 자랑스런 근대화의 시작으로 가르쳐온 기존 역사관에 반기를 들고 있는 이 시각은 사실 일본에서도 새로운 것은 아니기는 함. 다만 주류는 아니고, 극우나 극좌 모두에게 까이는 애매한 포지션에 있음

그러나 일본의 주류 역사관은 대개 쇼와 초기 군부의 폭주부터 일본의 잘못으로 보며, 그 이전의 역사는 대체적으로 정당화하거나 조심스럽게 묻어버리려는 경향이 있는 데 반해, 이 책에서는 시작부터 조슈, 사쓰마의 역사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고, 이게 결국 군국주의 시절과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는 식임.

즉 쇼와 초기까지의 일본역사에 국뽕을 거하게 맞은 시바 료타로 류의 사관에 크게 일침을 가하고, 새로운 관점을 묻고 있는 게 저자의 관점임.

다만 저자가 메이지 유신까, 조슈와 사쓰마 까라는 성향은 있어보이고 그건 감안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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