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단편작들 사자의 잘난 척이나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흑인 포로 나오는 단편이나
여하간 태평양 전쟁 전후를 다룬 소설들은 딱히 읽기가 어렵지 않고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헌데 그 장애가진 아들 낳고 난 이후로 내는 작품들은 뭔가..
뭔가 문체 부터가 좀 달라진 느낌(이건 내가 세밀하게 확인을 안해봐서 몰겠다만)부터
이야기를 끌어내는 방식부터 몽환적이라고 해야할까? 여하간 존나 쉽게 와닿지가 않아요..
겐자부로 센세 진짜 좋아하는 작가인데 책을 꼽으라면 초중기 작품 밖에 못 꼽겠어요 ㅠㅠ
오에 겐자부로는 에세이 읽고 소설 읽으면 좀 편해 특히 <읽는 인간>.
중기 이후 레인트리 연작부터 난해해지기 시작함. 말년 3부작은 메타포 남발을 줄이려 한것같은데도 난해하더라. 중기 이후부터 정서를 여러가지 추상적 개념들을 이용하여 세밀하게 구성하려 하는듯함. 무언가를 느끼었다▶추상적 개념을 이용한 나름대로의 설명▶그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과 대화함▶아 이 개념으로 저것을 설명할수 없구나 이런식인듯
그래그래 맞아 레인트리, 겐자부로 단편집 읽는데 문제의 발단은 거기서부터다 느꼈다 시1발 도통 무슨얘긴지
초기에는 굉장히 담백하게 표현했는데 오에가 독서를 많이 하니 철학적 관념으로 정서를 에둘러 표현하려함. 지속적인 의미부여를 통한 오에 본인의 자기 가치관 정립의 과정이랄까. 아들이 난리칠때도 '이것은 ~작품의 ~의 관계와 비슷한것 같아'이런식으로 계속 의미부여 하잖아. 그리고 또 중기 이후부터 의식대로 싸지른 취재기록파일 같은 느낌때매 좀 더 이상하기도 하
레인트리 그게 좀 짜증나는 작품임. 타나토스 개념을 알면 그나마 해석 가능할듯. '인간에게 내재된 광기에 의한 전쟁'에 대한 경각심과 그것에 대해 자신이 취해야 할 태도를 일기처럼 쓴거같아
내가 설명을 존나 못한다
아니다 내가 하고싶었던 말이었음 ㅇㅇ ㄳ
내가 읽은 오에 소설은 개인적인 체험 한 권인데 딱히 난해하진 않았거든 난해해지기 전 소설인가? 예외인건가?
개인적 체험도 살짝 그쪽인디. 번역가가 나름대로 의역을 한듯
아니면 네 인문학 소양이 깊던지
초기작 함 봐야겠다
체인지링 한번 봐보셈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