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앙이 시작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있던, 그저 중국 우한이 좀 시끄럽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던 2020년 1월, 영국과 아일랜드를 여행했었다. 지금 생각하니 이때 못 갔으면 지금도 못 가고 있었으리라 생각하면, 정말 타이밍이 좋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박물관 바빌로니아관에 있는 쐐기 문자들...
셰익스피어 생가
타고르가 있는 건 아마 인도랑 셰익스피어랑 안 바꾼다는 그 말에 인도가 발끈해서 전시시킨 것일지도...?
사실 내부에 볼 게 조금 있긴 한데 촬영금지였음
게일어 잡지(문예부흥운동 당시 발행)와 1916년 아일랜드 부활절 봉기 당시 발행되었던 독립 선언문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꼽을 때 꼭 들어가는 곳들 중 하나인 트리니티 칼리지 롱 룸. 제다이 아카이브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골웨이에 있는 오스카 와일드, 에두아르도 빌데(에스토니아 작가) 동상
1991년, 에스토니아 독립 선언 후 가장 먼저 독립을 승인해준 나라들 중 하나가 아일랜드였기에, 우호의 상징으로 에스토니아에서 보낸 동상이라고 함. 각자 두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 중 하나이기에.
사실 아일랜드 일정이 극히 짧았기에 겉햝기로 다닌 것에 불과하기에, 다음에 가면 제대로 문학기행 해보고 싶네. 피네간에 언급된 호스 성도 가보고 싶고, 예이츠의 외가가 있었으며 시의 모티브가 되었던 슬라이고 이니스프리 호수도 가보고.
셰익스피어 생가랑 마지막 사진의 와일드 동상은 꼭 가보고 싶다. 사진 공유해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