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스크롤 해주세요.

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만두이미지
요제프 K는 자신의 서른번째 생일 아침 갑자기 체포된다. 법원이 파견한 감시인들은 그가 체포된 이유도 통보하지 않은채 법원 출두 명령만 전달하고 사라진다.

요제프 K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우연히 알게된 주변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여러가지 노력을 하지만 도대체가 진행이되는지 어쩐지 알 도리가 없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체포된지 일년이 흘러 31번째 생일 전날밤 요제프 K는 뜬금없이 집행인들의 손에 의해 사형에 처해진다.

이유로 모른채 체포되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쩔티비 쩔티비식으로 진행되는 소송에 얽메여있다가 해괴한 죽음을 맞는 요제프 K는 '개같군'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명을 다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감상이 딱 그렇다.

권 말에 수록된 해설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해설을 보면 이 책이 작가의 고립된 정체성을 나타내고 무의미한 관료주의를 비판하는 통찰을 가졌다고 하는데, 인생이 즐겁고 의미로 충만한 나에게 썩 와닿지는 않는다. 내가 어느날 아침 갑자기 벌레로 변한다거나, 법원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채로 나를 고소하지 않는 이상 이 책을 다시 펴보거나 누군가에게 권하지는 않을것 같다.


7fed8274b58769f051ee84e44e8476730cf2e0b85b9f55b8cd685b16980a3c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