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be48277e3d369f623b983ed439c756ca199dbe0096f535a104cb4ec158a4fba61239099b2b41524d263c8126602e602d7f8b359


반갑습니다. 독갤 여러분...


제 나이 40... 그동안 독갤에서 눈팅만 하다가 소설 출간 기념으로 한번 글 써봅니다.


먼저 제 소설을 소개드리자면, 무려 7년동안 제 피를 갈아서 만든 저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책입니다.


솔직히 말해 퇴고를 거듭했던 순간을 떠올리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냥 글 쓰는 것도 힘든데 설상가상으로 집필 중 왼쪽 눈에 병까지 얻어 글에 집중하는 것이 영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설 그 자체로서 매우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저의 어려웠던 시절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리자면 이것이 저의 흔적입니다(제 개인적인 메모나 원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https://catalogue.nli.ie/Record/vtls000357794


제가 이번에 쓴 소설은 독갤에서 자주 언급되는 월리엄 셰익스피어나 오스카 와일드, 예이츠 시인을 대상으로 쓴 책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로인해 이제 저의 위상은 [햄릿]을 창작한 셰익스피어와 나란히 할것임을 분명히 믿습니다(http://www.columbia.edu/~fms5/ult09.htm).


저는 이 소설 속에 수많은 문제를 숨겼기 때문에, 많은 교수들이 이 책을 연구할 것이라 생각하고, 문학의 불모지인 이 땅에 제가 심은 이 씨앗으로 문학의 무한한 발전을 이룩할 것을 굳건히 믿습니다.


제가 완성한 소설의 제목은 [율리시스]입니다.


지금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에서 팔고 있으니 당장 사십시오! 출판에 큰 도움을 주신 실비아 비치님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파운드 선배는 아직까지도 저한테 후반부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드럽게 쫑알쫑알됩니다... 그에게 진심을 담아 제 소설로 선배의 뚝배기를 깨버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미 깨질만큼 깨져서 더이상 남아날 뚝배기가 있는 지도 의문스럽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이 책은 그 선정성이나 신성모독때문에 읽기에 부적절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내주신 지인 분들도 계셨는데 이 부분에 관하여 독갤 여러분께선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걸 읽고 그런 생각을 할 정도면 일상생활은 가능한 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게다가 이 책은 설마 어떤 미친 분이 이 소설을 읽고 판매금지를 때릴 만큼 음란성이 짙은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의 말은 거르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다음 차기작을 준비 할 차례입니다. 어떻게 또 그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문제는 눈이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다시 원점으로 계속 돌아갈지도 모르겠네요... 분명한 것은 다음 책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https://jjda.ie/main/JJDA/U/UHome.htm


추신2: 길버트 이 새끼랑 작업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오뒷세이아 신화와 이 작품을 엮은 것은 제 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