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땐

나와 만나는 사람들이 영원히 내 편일 것 같고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지만


30대 되면서

각자 이해관계가 생기면서 실망하게 되는 사람이 생기고

무의미한 인연이었다는 생각이 들 즈음에


책을 더 부여잡게 되는 것 같음

나에게 그 어떤 상처를 주지 않고, 나의 존엄을 지켜주며 내 곁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니깐 


그래서 소설가 김영하도

20대땐 술마시느니 차라리 잠이나자고 책이나 더 봤으면 좋았을거라 회고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