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무슨 행사같은거 당첨돼서 종이책 10만원어치 살 수 있게 됐는데

공간 문제로 종이책은 책장 한칸만 남기고 다 정리 후 이북으로 완전 전환한 상태라
종이책 고르기가 뭣하더라고...

그래서 좀 덜 읽혀도 소장가치 있는 걸로 살까 하다가 혼불이 생각남.

원래가 소설은 거의 ... 아니 아예 안읽는 편이고,

독서량 70퍼가 뇌를 완전 팝콘으로 튀겨버리는 류의 웹소설
나머지 30퍼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입문서라고 할만한 교양 도서임.

이외에는 시집 좋아함. 읽는 부담도 덜하고 취미가 필사라서..
제일 좋아하는건 이제니 김소연 허수경 시인.

즉 어려운 책을 열심히 읽어본 경험이 없어.

혼불과 많이들 비교하는 토지는 한 2권까진가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현생땜에 중단했는데, 그러고보니 그 이후로 까먹고 있었네 ...
일단 한 질 가격이 10만원 아득히 넘는 책이라 일단 다음을 기약하겠음.

혼불도 참 페이지가 안넘어가는 책이라는 평이 많던데, 사봤자 그냥 돈만 버리는걸까

서사보다는 그냥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한국말이 보고싶은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