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닥치는대로 쓰다가
한번은 흐트러놓은 소설들을 한데 모아
폴더별로 이름을 만들어서 중편, 단편, 장편으로 각각 나누고
이 작품은 종교적인 성향이 있으니 이쪽으로-
이 작품은 세속의 경향이 있으니 저쪽으로 하면서
나름 계열적으로 분류하며 내 유니버스를 구축해가고 있는데
이러니까 더욱 소설 쓰기가 재미있어지는 듯하다.
소설을 하나 완성해나갈 때마다 이 작품이
내 작품세계의 핵이라고 할만한 중요도를 갖추고 있는지, 아니면 처음의 결심, 객기 같은 유니버스를 닫는 정도의 작품인지 점검하면서
꾸려가고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언젠가 보여지길 바란다.
문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