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해야 하나 입 열어서 한번 꺼내봐야 하나 모르겠음

방금 사르트르를 읽고 와서 그런가 뭔가 내 생각을 세상에 뱉어대고 싶은데

이런 글에도 "앙가주망은 그런 개념이 아님"이라는 댓글이 달릴까봐 두렵다

어느 정도까지 공부해야 내가 세계 내에서 내 논리의 완결성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래서 반지성주의에 빠지나 싶을 정도로 혼란스럽네

현실에선 이 문제 때문에 거의 10년간 아무 말도 못하고 살아왔고

누구도 나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 공간에서조차 통피라는 가면 뒤에 숨음

처음엔 사유든 독서든.. 뭔가가 이런 소심을 걷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또 2년째 난 제자리걸음임

독갤 여러분들은 어떰

(갤 취지에 맞는 글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눈치가 너무 없어서리 커뮤니티마다 배척당할 정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