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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을 때는 한스의 시련에 집중이 됐는데 몇 년 지나서 다시 읽으니 첫페이지부터 나오는 속물적인 한스 아버지의 특징에 대한 묘사나 헤세의 예술에 대한 말 같은 것도 좋다.
위화가 학생 때 루쉰을 읽고 싫어하게 돼서 마흔이 될 때까지 다시 읽지 않다가 우연히 다시 읽게 됐을 때 <광인일기>에서 광인이 마을 사람들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다면 저 자오 씨네 개가 왜 날 째려보았겠어!"라고 말하는 걸 보고 한마디 말로 미친 사람을 잘 그려냈다고 감탄했다는데 나도 그런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