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山中)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들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는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찌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龍宮)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평소 서민친화적인 시를 주로 써왔던 윤동주의 지식인적 면모를 엿볼수 있는 작품
동서양 신화의 융합체를 매개로 시대의 요구를 짊어지는 독립운동가의 숙명을 고찰한다
습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山中)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들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는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찌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龍宮)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평소 서민친화적인 시를 주로 써왔던 윤동주의 지식인적 면모를 엿볼수 있는 작품
동서양 신화의 융합체를 매개로 시대의 요구를 짊어지는 독립운동가의 숙명을 고찰한다
이거 넘조아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프로메테우스를 이 시 덕에 처음 알게 되었음..
너는 살찌고 나는 여위어야지 뜯어 먹히는 걸 여윈다고 표현하는 게 진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