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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록 불완전한 내 글을 보며 나는 눈물을 흘리지만,
먼 훗날 사람들이 내 글을 읽는다면 내가 이룰 수도 있었을 완벽함이 아니라
이 눈물에 더 감동받을 것이다. 완벽한 글을 쓸 수 있었다면 울지 않았겠지만
더 이상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완벽은 결코 구현되지 않는다.
성인聖人들도 눈물을 흘리고, 그래서 인간이다. 신은 침묵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인은 사랑할 수 있지만 신은 사랑할 수 없다.
- 불안의 책
구체적 상황이 아닌데도, 추상적 언어로 감정선을
건드리는 재능은 타고 나는걸까?
저분이 불안의 책을 썼을때가 몇살때지?
사후 발간된 유고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