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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프랑스 파리의 호텔에 머물떄의 이야기.


어떤 이름 모를 영국인이 자신을 '에릭 블레어'라고 소개하며 인사하기에 헤밍웨이가 퉁명스레 답했다. 


"그래서? 뭐?" 


"그리고 '조지 오웰'이라고도 하지요." 


 "이런 젠장, 진작 말씀하시지. 자, 어서 한 잔 합시다!"




일단 1945년 초 파리에서 헤밍웨이와 오웰이 둘 다 종군기자로서 같은 호텔에 있던 것은 분명함. 하지만 미심쩍은 점이 너무 많음.


1. 오웰은 다른 사람하고 어울리는걸 별로 안 좋아했음.(주변에 누가 있는거 자체를 불편해했다고 한다.) ㅈ목질이 생명인 문학계조차도 클럽 하나 방문해서 듣기만 하는게  거의 전부였고 방랑 생활을 할때 제임스 조이스를 직접 봤을때조차 말 꺼내기 쑥쓰러워해서 그냥 나왔던 사람이 헤밍웨이보고 먼저 말을 건다? 


2. 1945년 초면 오웰은 아직 무명 작가임. 동물농장이 출판된건 그해 8월이었고 헤밍웨이가 카탈루냐 찬가를 읽은건 재판본인 1951년의 일임.


3.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쓴 이유 자체가 자신의 본명이 밝혀질때 가족에게 피해갈까봐인데 초면인 사람(암만 그 시대 최고작가라도)에게 대놓고 본명을 깐다? 



결론은 그냥 찌라시가 아닐까하는게 내 의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