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독붕이들 ..


밥먹는다 뭐한다 하면서 24시간 내내 '독서 관련' 생각하고 있는 거 다 알아


나는 그럼


책을 읽을 땐 더할 나위 없이 책에 집중하고 좋아라 하지만


책을 읽지 않을 때도 역시 의식 저편에는 책 관련 생각이 떡하니 한 자리를 잡고 있어서


언제든 내가 돌아갈 수 있는 집이자 피난처이자 쉼터가 바로 책에 관한 것을 관장하는 뉴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야


성령 충만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책장을 볼 때면 책을 읽지 않아도 책에서 뿜어져나오는 보이지 않는 어떤 내적 기운이


내 몸을 벅차게 감싸면서 특별한 에네르기를 책에게서 받고 있는다 하는 기분이 든단 말야


이것도 영의 충만이라고 볼 수 있을 터.


오늘 또 토니 베넷의 노래를 듣는데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이 단 하나의 노래가 독서랑 비슷한 영적 충만의 상태를 불러일으켜주더라고


밤이니까 소리 크게 틀고 한번 감상해봐. 양질의 독서를 할때와 비슷한 영적 충만을 느낄 수 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