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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박음질하다 저자    정연홍|푸른사상 |2014.01.30.

 


이 시집은 시작부터 마음에 든다. 문장과 시어 하나하나가 내 취향이다. 간만에 시인께 좋은 시를 읽었다고 감사의 이메일을 보냈다. 한동안 마음에 드는 좋은 시집에 시인의 이메일이 수록되지 않았다.

첫 행부터 사람을 사로잡는 힘이 느껴진다. 거를 시가 거의 없다. 세상엔 좋은 시인이 넘쳐나는 것 같다. 이 시인처럼 시를 쓰고 싶다. 시의 주제나 제목 등은 평범하나 내용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

후반에 그저 그런 시가 몇 개 눈에 띄지만 시인의 기량과 시집의 완성도를 깎아내리기엔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