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재) 삼국지 (연변인민출판사 번역) (2018)
장강수 넘실넘실 동해로 흘러가며 물거품 거품마다 영웅 자취 씻어갔네
시비와 성패 돌아보니 부질없다
청산은 의구한데 석양은 몇 번이나 붉었던고
강가의 백발노인 어부와 나무꾼이라
가을 달 봄바람 무덤덤하게 보아 왔네
서로 만나니 반가워라
탁주 한 병 앞에 놓고 고금의 그 많은 얘기 모두 다 웃음 속에 붙이더라
정본 삼국지 (연변인민출판사 번역) (올재가 개정판) (1990)
장강수 흘러흘러 동해로 흐른다
물거품 거품마다 영웅의 자취로다
시비와 성패가 돌아보니 부질없다
청산은 의구한데 석양은 몇번이나 붉었던고
강가의 두 늙은이 어옹과 초부로다
가을달 봄바람에 머리털이 다 세었다
서로 만나니 반가워라
탁주 한병 앞에 놓고 고금의 많은 얘기를 모두 다 웃음속에 부치더라
(이문열) 삼국지 (평역) (1988) (압도적 최다 판매)
굽이쳐 동으로 흐르는 긴 강물 부딪쳐 부서지는
그 물결에 씻겨 갔나 옛 영웅들의 자취 찾을 길 없네
돌이켜 보면 옳고 그름 이기고 짐 모두 헛되어라
푸른 산은 예와 다름없건만 붉은 해 뜨고 지기 몇 번이던가
강가의 머리센 고기잡이와 나무꾼 늙은이
가을달 봄바람이야 새스러울 수 있으리
한 병술로 기쁘게 서로 만나 예와 이제 크고 작은 일 웃으며 나누는 얘기에 모두 붙여 보네
(김구용) 삼국지 (직역) (1974) (전문가 추천)
긴 강은 유유히 동쪽으로 흐르는데 꽃잎처럼 떴다가 스러진 모든 영웅들
옳고 그르고 흥하고 망하고 간에 세상일 돌아보니 허무하다
푸른 산은 옛날과 다름없는데 몇번이나 석양빛은 타는 듯이 붉었더뇨
머리가 허연 저 어부와 초부는 강가에서 가을달과 봄바람을 보며 살아왔소
한 병 막걸리로 친구를 반겨맞고 옛날과 오늘의 허다한 일을 웃으며 한갓 이야깃거리로 삼도다
(황석영) 삼국지 (정역) (2003) (전문가 추천)
장강은 넘실넘실 동쪽으로 흐르는데 물거품처럼 사라진 영웅들이여
시비승패 모두 눈깜짝할 사이에 공으로 돌아갔구나
청산은 옛날 그대로인데 붉은 석양은 몇번이나 지나갔나
강가에서 고기잡고 나무하는 백발의 늙은이
가을달 봄바람 익히도 보았으리
한병 탁주로 반갑게 만나서 고금의 수많은 사건들을 모두 다 웃으며 이야기하면서 붙여나보세
(박기봉) 삼국연의 (모종강본의 삼국지 읽는 법&서시씨평&협평 모두 최초 완역) (2014)
장강 물 콸콸 동으로 흘러갈때 일어나는 거품처럼 영웅들 스러져갔네
시비성패 돌아보니 부질없어라
청산은 옛모습 그대로인데 그동안 저녁노을 몇번이나 붉었을까
강가에서 고기잡고 나무하는 백발노인들
가을달 봄바람에는 무덤덤하나 서로 만나 반가이 탁주 한병 앞에 놓고 이런저런 고금의 일들 흥이 나서 이야기하네
(정원기) 정역 삼국지 (협평 제외 완역본) (2008)
굼실굼실 동으로 흘러가는 도도한 장강 물결
하얀 물보라 일으켜 옛 영웅호걸 모두 쓸어갔네
시비도 성패도 고개 한번 돌리니 헛것이러니
푸른 산은 예처럼 그 자리에 있는데 저녁놀은 몇번이나 또 붉었다 사라졌던고?
강가에 사는 백발성성한 어부와 나무꾼
가을달뜨고 봄바람 불어도 예사로이 바라볼뿐
막걸리 한병이면 희희낙락 찾아서 만나노니
고금의 크고 작은 세상일일랑 웃으며 나누는 이야기에 모두 붙여보낸다네
정소문 삼국지 (= 고본완역 삼국지연의) (정역) (2000)
장강은 넘실넘실 오늘도 흐르는데 영웅은 거품따라 다 스러졌네
시비 성패는 부질없는 것
청산만 예대로 거기 있구나
그동안 노을은 몇번이나 붉었던가
모래톱 저 어부도 머리가 희었어라
가을달 봄바람은 늘 보아온것
한병 술 탁배기를 만나서 반갑구나
옛날이나 지금의 숱한 일들은 모두 다 우스개로 넘기자꾸나
(리동혁) 본 삼국지 (모종강본 베이스로 각종 판본 섞은 완역본) (2005)
세차게 굽이치는 장강의 물결 동으로 흘러 돌아올줄 몰라라
일어나는 물보라에 씻기고 씻겨 영웅들 자취없이 사라져갔네
옳거니 그르거니 이루었거니 망했거니 돌아서면 모두 부질없는 것
푸른 산은 항상 한 자리 지키고 저녁해 그 몇번 빨갛게 물들었나
머리하얀 나무꾼과 고기잡이꾼 강변에서 시름없이 사는 동안에
봄바람 스치고 가을달 보았으니 이제는 무엇인들 희한할소냐
한 주전자 흐린 술 수수하다만 반갑게 마주앉아 기쁨 나누네
옛날과 지금의 하 많은 일을 모두 웃으며 이야기하누나
박종화 삼국지 (= 월탄 삼국지) (평역) (1968)
굼실굼실 흘러서 동으로 가는 긴 강물
낭화 물거품이 영웅들의 시비 성패 다 씻어가 버렸네
머리를 들어 돌이켜보니 어허 모두 다 공空이로다
푸른 산은 예와 같이 의연히 있네
몇번이나 석양볕이 붉었다가 꺼졌더냐
백발이 성성한 어부와 초부한이 가을달 봄바람을 언제나 바라보며
한 병 막걸리로 기쁠싸 서로 만나 고금의 허다한 일 소담속에 부쳐보네
(황병국) 원본 삼국지 (정역) (대만 삼민서국, 문원서국판이 원본) (1992)
큰 강은 도도히 동으로 흐르는데 거품처럼 사라져간 숱한 영웅들
돌아보면 시비와 성패가 한갓 꿈이로구나!
청산은 어제런 듯 변함없는데 몇 번이나 석양은 붉게 물들었던고!
낚싯대를 드리운 강가의 백발 노인네들은 가을달과 봄바람은 늘상 보았겠구려!
탁주병을 사이에 두고 기꺼이 서로 만나 하고많은 고금의 얘깃거리를 술잔과 웃음속에 부쳐버리네
이건 맨 앞에 있는 서사인데 이걸로 비교하긴 좀 이상하지않나
김구용 아저씨거 좋다
위키소오쓰 영역본도
The waters of the mighty Yangzi flow eastward, its spray drowning countless heroes. / Right and wrong, success and failure, become empty in the blink of an eye; / green mountains are always present; / how many times has the setting sun been red?
The white haired fishermen and woodcutters are standing on the sand bars near the banks, / accustomed as they are to gazing at the autumn moon and the spring breezes. / By chance, they happily meet with a jar of strong liquor in hand; / how many things from past and present have they laughed and talked about with each other?[
요시키와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