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코너에서 한자 없나, 특수문자 기호 없나, 필사하기 편한 시인가 시집 일일이 뒤적이며 찾아보던 중
도내 S급은 아니라도 B+ 이상 되는 미소녀가 다가와서
"저기... 시집 좋아하세요...?"
라고 묻는 건 망상이고...
시집 사람들이 잘 안 읽어서 그런가.
안에 줄로 된 책갈피가 있는 시집들이 있는데
보아하니 출간한 지 몇 년 이상 지났음에도
새 책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랫동안 아무도 안 찾으며 묵혀 있던 책을 내가 처음 펼친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할 때가 있다.
안 읽히는 책들은 보면 그만한 까닭이 있겠더라고
근데 시들은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