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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을러서 3주에 걸쳐 읽은 듯 
어제 새벽에 100페이지 남아서 후딱 읽고 끝냈다

전체적으로 문체가 간결해서 가독성이 좋음 

1부는 내용이 꽤 자극적임 두 형제들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됨 형제들은 생존하는 법을 깨우치고 여러 형태의 사람들을 연습함

2부는 거의 한 몸처럼 지냈던 형제 중 형이 국경을 넘어 홀로 남은 동생이 형을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내용임 동생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덕분에 마음속 외로움의 심연을 느낄 수 있음 본인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자꾸만 떠나가면서 동생은 삶의 의지를 거의 잃음 간신히 형만을 기다리면서 생을 이어가는 느낌 이 파트가 정말 우울해서 한숨을 푹푹 쉬면서 읽음

3부 들어서자마자 뒤통수를 세게 후 두려 맞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거의 추리를 하면서 읽게 됨 동생은 형을 결국 만났지만 형은 동생을 끝내 모른척하면서 밀어냄 형은 거의 평생 동안 동생만을 찾는 엄마 아래에서 강한 외로움을 느끼고 그에게 자격지심 비슷한 걸 느낌 

동생의 삶의 이유는 형이었고 형은 엄마였음



 "나는 어디에서고 클라우스 형을 봐요. 내 방에서도, 뜰에서도, 거리에서도 내 옆에서 걷고 있어요. 형이 내게 말도 하지요."
"뭐라고 하지?"
"자기는 죽도록 외롭게 살고 있다고."
-루카스와 클라라의 대화

"생각에 깊이 빠지기 시작하면, 인생을 사랑할 수 없어."
-꿈속에서 클라우스가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