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초등학생 때 읽었던 책이 생각나서 찾아보려는데 내가 책 제목을 모름.
책 제목이 기억 안 난다는게 아니라 정말 몰라.
책 표지가 그냥 검은 바탕에 파란색 세로 선이 난잡하고 빼곡하게 그어져있었음.
덧표지가 사라진건가?
장르는 SF였던 걸로 기억하고, 미래에 차원 생성 기술이 발달한 세계였음.
그런데 정작 생성한 차원은 황폐하기만 한 곳이어서 사람이 살 순 없고 쓰레기 처리장 정도로만 사용됬던 걸로 생각남.
주인공은 남자로 살인청부업자? 혹은 해결사 정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음.
책 내용은 주인공이 어떤 의뢰를 받으면서 큰 사건에 휘말리고 그걸 해결하는 과정이었던 걸로 기억해.
책을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빌렸지만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수위가 높았음.
주인공이 일을 해결하면서 얽힌 여자가 하나 있는데 그 여자가 부상을 입어서 야메 의사에게 치료받는 장면이 있음.
거기서 야메 의사가 나체 상태의 여자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있었고,
그 여자는 잠을 자다가 그것 때문에 눈을 떴지만 한두 번 있었던 일이 아니라 귀찮아서 냅뒀음.
거기다 결말도 좀 황당한데 주인공과 위의 여자는 거대 조직(혹은 정부)에게 쫓겨서 다른 차원으로 도망치는데 함께 도망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격추당함.
결국 여자가 격추 당하고 주인공도 따라 격추 당하는데 그 둘은 정신은 살아서 어떤 정신적 연결체(?)에 도달하게 됨.
내 기억 상으로는 책에서는 이걸 "뿌리 없는 나무" 혹은 "줄기 없는 나무" 라고 말했던 것 같아.
거기서 여자가 우린 여기에 오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한 거였다고 말하고 주인공도 이에 납득하며 이야기가 끝남.
워낙 오래된 기억이다 보니 누락된 내용이 많음.
주인공이 황폐한 차원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서 흉터 같다고 생각한 장면도 있긴 한데 찾을 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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