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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저주는 죽은 하루의 누나(나츠미)와 하루의 약혼자(토고)가 하루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만나고? 사랑하는 이야기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둘은 동생/전약혼자의 누나/약혼자와 교제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그런데 나츠미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하루에 대한 연결고리인 토고를 만난다. 왜냐하면 나츠미는 존재의미의 상당부분을 하루에게 의탁해왔기 때문에 죽지 않기위해선 하루와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고는 일종의 정략결혼 상대인 하루보다 그녀의 언니인 나츠미를 좋아하던 중에 하루가 죽어버렸다.

하루의 저주란 죄책감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런 죄책감은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나츠키와 토고가 제대로된 대화를 처음 나눈것도 하루가 죽고 나서다. 어차피 토고는 누군가와 결혼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언니인게 잘못인지 잘모르겠다.
이 죄책감은 내제화된 감시와 처벌이다. 타인의 시선이 감옥이 되다 못해 자신의 시선이  스스로를 억압한다. 하루가 자기들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생각이 일으키는 감정이다. 나츠미는 결국엔 이 죄책감이란 녀석을 받아들이고 토고와의 관계를 이어간다. 죄책감 이자식 생각보다 별거 없는 놈일지도 모른다.

2권짜라고 재밌으니까 함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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