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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ppiest I've Been"
시각적으로 매우 뛰어난 단편이자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오는 시간에 관하여 고찰한 소설.
닐 호베이는 존 노드홀름의 고등학교 동창인데 한국전쟁(6. 25 전쟁)의 참전을 앞둔 군인임.
일단 이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크리스마스가 얼마 지나지 않은 날 황혼, 공간적 배경은 올링거(Olinger: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의 마을) 펜슬베니아. 화자는 대학교 2학년 존 노드홀름(작가의 분신)으로 친구 닐의 차(사실 아빠 차임)로 시카고까지 가서 대학에서 새로 사귄 여자친구를 만나려고 함.
오후 황혼, 존은 걱정하는 가족(가족은 존이 시카고에 있는 여친을 만나러 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음)을 뒤로 두고 친구의 차를 타고(물론 운전은 닐이 함) 올링거를 떠나 시카고로 가려고 하였으나......
닐은 올링거에서 열리는 래리 슈먼(존과 닐의 또 다른 고등학교 동창)이 주최한 신년 파티에 가고 싶어하는 바람에 결국 시카고로 가는 계획은 잠시 지연됨.
래리의 파티에서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으며 그저 친구들이 어떻게 노는지 지켜만 보았던 존. 새벽이 되고 파티가 끝나자 닐과 존은 완전 취해버린 마거릿 렌토(래리 슈먼의 전 여친 사실 래리가 파티를 연 이유가 마거릿과 헤어지기 위함이었다)와 이름 모를 여자를 마거릿의 부모님 집에 잠시 데려다 준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닐과 존(닐 역시 취한 상태)은 마거릿 부모님 집에 머무는데...
그곳에서 커피를 가져온 마거릿과 존은 작은 테이블에서 사소한 대화를 잠시 나누다가 마거릿이 또 다시 커피를 가져간 사이 존은 소파에 닐과 이름 모를 그 여자가 같이 있는 것을 눈치채고 둘이 사귀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게된다.
커피를 가져온 마거릿은 존 곁에 앉고(그전에는 마주보며 앉았음) 결국 존의 몸에 기대면서 잠을 자게 됨. 존은 키스를 하려고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함.
새벽이 다 되어 우유 배달원이 다가오자 존과 닐은 드디어 시카고로 떠나기 시작하고, 피츠버그에 다다르자 갑자기 닐은 돌발행동을 하는데?
결말은 여기에서 스포일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말하지 않음.
가족에게 올링거 마을에 계속 있는 사실을 들킬까 두려운 존의 어린아이같은 심리(이러한 심리묘사는 존이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관한 묘사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가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임, 적어도 나한텐 그렇게 느꼈음).
래리의 파티로 떠나기 전 존이 그동안 살아왔던 집을 묘사하는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감상하는 듯한 문장(매우 노스텔지아적이다).
파티 장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존 업다이크 특유의 유머(나르시시즘적인 유머)와 시간과 공간(현재-과거를 아우르는)에 관한 문장.
닐과 그의 여자친구가 소파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직감적으로 그들이 관계를 가졌을 것이라고 묘사하는 장면.
마거릿이 커피를 가져오는 동안 존이 바라보는 여러 텍스트를 통한 독특한 유희 및 시각적 만족감.
내가 읽어본 단편 중 가장 아름다운 해피 엔딩 게다가 젊은 업다이크(무려 26살에 이 단편을 집필함)의 미친 필력까지.
이미지 묘사나 공간적인 표현, 시간을 다루는 능력, 여러모로 정말 대단한 단편이다...
고로 이 소설은 진짜 죽기 전에 꼭 한번 읽을만한 존 업다이크의 초기 단편임.
아직도 시각적으로 아른거리는 시퀀스들이 많은데 진심으로 독붕이라면 함 읽어보자...
오
어디 실려있음?
국역 제목은 뭐일라나
단편은 그런데 달려라토끼는 왜 그모냥이냐. 현학적인 척 처음부터 끝까지 졸라 하는데 깊이있지도 않고 지리멸렬해서 졸려 디질뻔했는데. 엥간하면 내가 장편 읽어도 처음엔 실망했다가 마지막엔 잘읽었다 싶은 게 많은데 업다이크 장편은 끝에도 실망이었음
존나 읽고 싶은데 어떻게 찾아야 되냐? 뒤져도 잘 안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