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참존가 개쩔긴 하는데
익명(119.197)
2018-08-05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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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만 살아간다던가 신자유주의에 적응을 잘했다던가 사랑도 존재를 흔드는게 아닌 그냥 했다던가 하면 별로 공감의 요소가 없음. 소설은 공감이 안가면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형편없게 느껴진다. 문학성으로는 귀여니가 뭐 평가하고말고 할게 없지만 10대 들의 환상과 욕망을 기가막히게 자극했다는 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 무협지 등도 마찬가지. 폭력욕구가 있는 10대 청소년들이 몰입할만하지
다만 참존가는 케릭터로 시작됨. 케릭터부터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한거임. 이 케릭터의 심리가 자기경험에 비추어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간다면 이제 그 개쩌는 쿤데라의 소설적 기술과 철학적 사유의 콜라보가 느껴짐
근데 너무 진지 빠는 소설이라 보통의 10대와 20대가 공감하기는 힘들다고 보면
일반적인 소설이 인물 개개인에 공감하는 식으로 접근 가능하다면 참존가는 인물(캐릭터) 자체가 구조화되어서 이질적인 것 아닐까 그래서 공감도 어려운거고
나는 쿤데라 소설이 다른 소설보다는 공감하기엔 이질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함. 중간중간 소설가 화자가 등장해서 결국엔 이건 소설이고 주인공은 소설 속 캐릭터 라는 걸 이미 다 알지만 자꾸 튀어나와서 거리감을 준다고 해야되나. 이입을 어렵게 만드는 건 물론이고 공감 마저도 다른 소설보단 덜 느끼는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