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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바디우 이론을 실존적 관심사에 접목시켜서 한마디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책이랄까


아마 이 구절들이 핵심인 듯


"하나의 세계를 하나의 집합이라고 가정할 때에, 원래의 세계를 살아가면서 그것의 요소들을 재조합하여 전혀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원래 세계의 언어(고정관념)는 자신들의 지배력을 벗어나는 새로운 조합(존재의 초과)을 허용하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바디우가 “[부분]과 [상황 내에서의 인식 가능한 항들] 사이에는 항상 지각 가능한 연관성이 존재한다”라는 말로 의미했던 것이다."


"울타리 없는, 개방적 고독. 따라서 절차로서의 이와 같은 고독은 기다림이다. 그것은 사건에 대한 기다림이며, 사건에 의해 자신의 개인사가 흔들릴 것을 기다리는 고독에 다름 아니다. 여기서 사건이란, 간밤의 꿈이어도 좋고, 낯선 행인의 미심쩍은 눈빛이어도 좋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한 소절의 음악이어도 좋다. 무언가 고독 속의 주체의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면 된다. 우리는 바로 그러한 작은 사건에서 출발하여 하루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갠적으로 공감가고 또 동의하기도 하지만 너무 수동적인 느낌이 있기도 함. 그렇다고 뭔가 '능동적인' 대안을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암튼 꿀잼. 방학 때 달리기 위한 워밍업으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