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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반지의 제왕이야!


애당초 원서 읽어본게 로리타, 호밀밭의 파수꾼, 그리고 반지의 제왕 삼부작이라 비교할 수 있는 대조군이 너무 적지만 문장 하나에 5~6줄 넘어가고 도치와 프랑스어 말장난이 넘쳐나는 나보코프의 아동성애고백록과 그 시절 감성이 넘쳐나서 읽다보면 피곤해지는 중2병 찐따아싸 홀든의 썰풀기보다는 그냥 생각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반지의 제왕이 제일 잘 읽혔음.


특히 로리타에서는 미칠듯한 고급어휘와 프랑스어 말장난, 역겨울 정도로 꼬아놓은 문장구조가 스트레스였다면 반지의 제왕은 정말 간단하게 품위있으면서도 간결한 영어로 적혀있다는게 특징.


일례로 님펫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할 때, 로리타가 '외모도, 다른 어떤 기준 - 물론 천박함도, 아니면 최소한 우리 공동체가 부여하곤 하는 다른 어떤 특징들도 그녀들의 신비로운 특징들, 가녀린 영광, 오묘하고,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며 영혼을 찢는 듯한 사악한 매력들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이런 말도 안되는 문장들로 묘사한다면 반지의 제왕은 '그녀들은 아름답소. 그 위험한 매력에 휩싸인 이들은 영혼이 찢길지라도 다가갈거요. 그리고 그 매력은 우리 중 가장 엄격한 이조차 피할 수 없겠지.' 이런 식으로 훨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음.


영어 원서 입문용으로는 반지의 제왕 삼부작 진짜 개같이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