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IQ가 플린이펙트로 30점 가량 올랐고, 이 이상 오르기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많지만 나는 대중들의 평균 IQ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 사회적 관점이나 평균 통계에서 IQ가 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개인의 레벨의 IQ는 2~30점 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후손들의 평균 IQ가 떨어진다고 해도 나는 후손들의 머리가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 이 말은 즉, IQ가 현대의 평균보다 2~30점 낮다고해서 머리가 나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심지어 개인의 레벨에선 2~30점은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이 인간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규칙
머리를 쓰려면, 두뇌 잠재력을 더 끌어올리려면 우선 규칙이 필요하다. 불규칙적인 세계에선 머리를 쓸 일이 적기 때문이다. 자신이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거나 IQ가 평균보다 낮다면 사실 불규칙적인 세계에서 살아왔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강조하자면 불규칙적인 세계에선 머리를 전혀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문제나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 아주 중대한 문제다. 규칙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규칙 따위로 무슨 머리가 좋아지겠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애초에 머리를 쓴다는 건 규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살펴보자면, 게임을 예시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가상의 세계가 있고 우리는 그 가상의 세계에 규칙을 따른다. 그리고 정해진 규칙내에서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 배틀그라운드라는 총게임을 예로 들자면 캐릭터는 갑자기 순간이동하거나 총알이 갑자기 수백개가 동시에 나가거나 할 수 없고 스타크래프트를 예로 들자면 갑자기 자원이 2만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일꾼을 눌러서 미네랄을 캐야 8원이 모이는 규칙이 있고 우리는 그 안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강제로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을 전략이라고 부른다. 지속적으로 전략을 점검하고 또 그 전략을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도 점검하게 되고 그러한 과정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두뇌를 쓰게 되는 것이다. 즉, 핵쟁이들은 두뇌를 복잡하게 쓸 일이 없다. 게임에서의 핵은 규칙을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저 생각없이 날아가서 상대를 죽이기만 하면 되는 것. 두뇌를 애써 쥐어 짜낼 필요가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불규칙인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생활도 한 번 돌아보자. 규칙적인 생활을 했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자신이 머리가 안 좋아서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규칙속에서 머리를 진지하게 써본 일이 없는 경우가 훨씬 클지도 모른다. 생활이라는 건 쉽게 불규칙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인간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머리를 쓰는 일은 졸라 귀찮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며 헛구역질이 나올만큼 정신에너지를 쓰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다. 어쩌면 별로 없기 때문에 소수만이 머리가 좋은 것이다. 대부분은 몸이 편한대로 좋지 못한 자세와 태도로 자신의 신체를 망가뜨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게 매우 편하기 때문에.

자 이번에는 상상을 하나 해보자. 말이 길었으니 머리를 쓰는 일을 직접 경험해보자는 의미이다. 우리 인간의 상상을 하는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이 존재는 하지만 딱히 규칙적으로 상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상상은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상상은 자유이기 때문에 딱히 머리를 쓸 일이 없다. 물론 상상 그 자체가 두뇌활동이기 때문에 머리를 안 쓴다는 건 모순이지만, 머리가 정말 좋다라는 느낌이 드는 활동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상상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딱히 규칙이 없다.

그러므로 상상에 제약을 거는 것이다.

상상과 현실을 1:1매칭시키면 머리를 굉장히 많이 쓰고 현실적인 사람이 되겠지만, 그러면 인생이 너무 고달프고 재미없을지도 모르니 제약을 너무 많이 걸진말자. 아무리 두뇌가 쓸만해지고 싶어도 정신 스트레스로 병걸려버리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예를들어 귀여운 개가 있다고 상상하고 목표는 그 개를 만지는 것이라 상상해보자. 보통 어떻게 상상하겠는가? 그냥 개를 쓰다듬는 상상을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보통의 상상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편하게 머리를 쓸 일이 없는 상상. 그러나 여기서 규칙이라는 제약을 건다면 상상은 달라진다. 귀여운 개가 있는데 그 주인이 무섭게 생긴 사람이다. 문신도 있고 근육도 크고 키도 크고 얼굴도 조폭같다. 그러나 개를 만져야 한다. 어떻게 개를 만져야 할까? 자, 이제 어떻게 규칙이 머리를 쓰게 만드는지 감이 오는가? 자 여기서 불규칙한 상상은 바로 내가 슈퍼파워로 세상의 시간을 멈춰서 개를 만진다는 상상이 되겠다. 이게 현실과 1:1매치가 되는가? 전혀 아닐것이다. 머리를 쓴다는 건 신박한 창의력을 발휘하는 일이 아니다. 논리적이거나 실제로 먹히는 일 + 창의력인 것이다. 실제로라면 어떻게 해야 주인이 기분 나쁘지 않게 말을 해서 개를 만져볼 수 있을까?로 시작해서 대화 전략을 짜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현실적인 전략을 짜는 과정이 바로 머리를 쓰는 일인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루틴이라는 건 참 중요하다. 머리 쓰는 뇌는 루틴을 좋아한다. 머리 안 쓰는 뇌는 불규칙과 해방을 좋아할 것이다. 루틴을 정해두면 뇌는 머리 쓰는 뇌로 바뀐다. 왜냐하면 사실 뇌는 반복된 메커니즘을 따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 글이 중구난방인 이유는 내가 머리를 쓰기 귀찮아하는 이유가 크다. 그러나 귀찮다고 해서, 본인이 무기력하다고 해서 당신의 머리가 나쁜것은 아님을 알길 바란다. 그저 쓸줄모르는 환경속에서 자라온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