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얘기를 한 사람은 병색이 완연한 탈레반이었다.
"페샤와르에 의사가 있소. 파키스탄 출신의 유능한 젊은 의사요. 나는 한 달 전에 그를 보고 지난주에 다시 보았소. 나는 그에게 진실을 얘기해달라고 했소. 그랬더니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합디다. '석 달입니다. 길어야 여섯 달입니다. 물론 모든 게 알라의 뜻입니다."
그는 왼편에 있는 어깨가 넓은 남자를 향해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가 입에 대어준 차를 한 모금 더 마셨다. 그는 떨리는 손등으로 입술을 닦았다.
"나는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이 5년 전에 떠난 이 세상을 떠나는 게 두렵지 않소. 더 이상 참을 수 없음에도 우리에게 수많은 슬픔을 참아내라고 요구하는 이 세상을 떠나는 게 두렵지 않소. 아니, 나는 시간이 되면 즐겁게 떠날 것 같소. 함시라, 내가 두려워하는 건 신 앞에 불려가는 날, 신이 이렇게 물을 것 같아서요.
'왜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았느냐? 어째서 너는 내 율법에 복종하지 않았느냐?'
"함시라, 내가 어떻게 내 자신을 신에게 설명하겠소?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뭐라고 변명할 수 있겠소? 내가, 아니 우리 중 누구든, 할 수 있는 것은 신이 우리를 위해 만드신 법을 계속 지키는 길밖에 없소. 함시라, 내가 나의 종말을 더 분명히 보고 심판의 날에 더 까가워질수록, 나는 신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더 확고해지고 있소."
그는 자리에서 움직이며 몸을 움츠렸다.
그리고 안경을 쓴 눈으로 마리암을 쳐다보았다. 엄격하면서도 자비로운 눈길이었다.
"나는 당신의 남편이 유쾌하지 못한 성격의 남자였다는 당신의 말을 믿소. 하지만 함시라, 나는 당신의 행동의 잔인함에 마음이 혼란스럽소. 나는 당신이 한 일이 걸리오. 나는 당신이 그 일을 했을 때, 그의 어린 아들이 위층에서 그를 위해 울고 있었다는 사실이 걸리오. 나는 피곤하오. 나는 죽어가는 몸이오. 나는 관대해지고 싶소. 나는 당신을 용서하고 싶소. 하지만 신이 나를 부른 뒤 '하지만 용서하는 건 네가 할 일이 아니었다'고 말씀하시면, 내가 뭐라고 할 수 있겠소?"
그의 동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존경스러운 눈길로 그를 바라보았다.
"함시라, 당신은 사악한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오. 하지만 당신은 사악한 짓을 했소. 그리고 당신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값을 치러야 하오. 샤리아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애매하지 않소. 샤리아는 나에게 당신을 내 자신도 곧 가게 될 곳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소. 함시라, 이해하겠소?"
마리암은 그녀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알라가 당신을 용서해주시길 빌겠소."
이거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안나는데 설명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