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난만한 학교 공부를 끝내면
동고동락하는 친우들과 도서관에 간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영미문학 칸에 가서 바이든을 집어드는 친구들
언제적 바이든이야~~?? 버럭!
임화라고 들어는 봤슈?
노양지과하게 해협의 로맨티시즘을 집어드는 나
본인 주위에 모여드는 병호 영수 순덕이...
순덕이왈 아따~ 요건 무슨 시더냐?
아이고~ 이 촌닭딸푼이들아~ 나이도 어린 것들이 임화를 몰라?
일제강점기 최신유행 시인에 학생들의 눈은 반딱반딱 초롱초롱해졌다.
현해탄의 아름다운 시구에 입이 떡! 벌어졌구만?
오메! 요거 정말 맛깔나는걸?
얘 나도 한 번 읽어보자~ 한번만~ 한번만~
무수한 관심공세에 나는 되려 당황.
하고싶으면 사서에게 가서 빌리고 봐라 짜식들아ㅋㅋ!
그렇게.. 아이들이 고이 모셔둔 대출증을 써버리게했습죠.. 끌끌
지금 우리 학교는 조선문학건설본부 대유행!
임화가 본다면 아들의 친구 없음을 짐작하고 눈물을 흘리실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