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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스의 교육, 크세노폰은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고대그리스 저서라는 점에서 읽어봤다. 뭔가 전형적인 고대그리스 특히 소크라테스식 덕목을 접합시켜놓은 것 같다. 중간에 키루스가 뜬금없이 제우스 신을 들먹이는 것을 보아. 신뢰성에 의심이 가는 걸 전제로 봤지만 저건 너무 창작이잖아스러운 인상이 박혀버렸고 흥이 깨졌다. 이건 뭐 대체역사물로 보아도 무방할거 같다. 애초에 키루스와 크세노폰의 연배나 지정학적 위치나 너무나 차이가 났다.


사극드라마에서 선한 주인공의 어린시절 묘사하듯이 클리셰적인 느낌이 너무 강했다. 너무 전형적이였다. 키루스의 교육을 통해 인간관에 대한 이상과 이념이 드러나는 데 체계적으로 깊이 있지는 않앗다. 좀 통속적인 느낌이 들었다. 소크라테스주의적 이성주의라는 게 논증을 통한 구체성을 중시하는 데, 구체성이란게 통속성과 연결성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소크라테스 이성주의로는 이데아라는 형이상학적인 얘기까지 들먹이긴하지만 그것은 너무 논리비약이다. 구체성과 논리비약의 오묘한 조화가 보여지는 데, 원래 통속성이란게 구체적이면서도 논리비약적인 묘한 조합이 있다.  깊이 있는 등장인물의 창조는 그 반대로 추상적이면서 논리정연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