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검푸른 비늘을 육중한 숨을 쉬며 어쩌구 했던 것 같은데 뭔 책 이였지
[일반] 그 책 존나 유명한데 뭔지 모르겠어
익명(dariuse123)
2022-06-0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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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중립국으로 가는 석방 포로를 실은 인도 배 타고르호는, 흰 페인트로 말쑥하게 칠한 삼천 톤의 몸을 떨면서, 물건처럼 빼곡히 들어찬 동지나 바다의 훈김을 헤치며 미끄러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