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대중지식인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보통 처음부터 철학이라던가 자계서를 내던 사람들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많은 경우에 철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발을 내딛고, 깊이를 자랑하던 그들의 말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요망한 장사치만이 남은 듯 보인다.
방금 생각난 것인데 싯다르타의 초반부와도 비슷한 모습 같다. (사실 반 읽다가 뭔가 있어보이긴 한데 얻은 게 있나? 하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싯다르타 짱셈, 근데 짱센거 자신하고 약한놈들이랑 놀다가 약해짐. 이런 내용 밖에는 모르겠어서 독해력의 문제인지 책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더 읽을 가치는 없다고 생각해서 덮어서 잘 모름, 아마 데미안이랑 수레바퀴 머시기는 둘 다 예전에 완독했는데 비슷했었으니까 아마 맞을듯)
왜 그럴까? 성경에는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보다 어렵다.' 라는 구절이 있다.
다양한 해석이 있으나, 언젠가 이런 해석을 본 적이 있다.
부자가 자신의 것을 모두 버리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이미 갖고 있는 것보다 크지만, 가엽게도 재산이 크기 때문에, 그리고 미련하기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얻지도 못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들에 관해서도 이렇게 생각한다. 대중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자들은 쌓은 지식과 무의식적으로 쌓은 지식에 따라온 지식을 갖고 있다. 그들의 말에는 그 공부한 양의 방대함으로 말미암아 깊이를 갖는다. 그리고 그들은 그 깊이로 말미암아 대중적 인기를 구가한다. 그들은 그것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찾은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게 된다. 그 결과, 그들은 닦고 있던 원석을 내팽겨치고 산화지르코늄 결정을 고르게 되는 것이다.
도덕경에는 '무위' 를 말하는 구절이 나온다.
논어에는 '잃어도 놀란 듯 하고 얻어도 놀란 듯 하라' 라는 구절과
군자의 자세에 대해서 말하는 구절이 나온다.
아마 전부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국 문화/ 영국 역사 관련 책 추천좀 ㅎㅎ
책 이야기 : 성경이랑 싯다르타랑 논어랑 도덕경 들어갔으니까 책 이야기 아닐?까?
예상댓글: 이거 책이야기임 내가 봄
영국 역사는 모르겠고. 예전에 에리히 프롬 평전에서 읽었던 내용이 떠오른다. 프롬은 종교적인 성향이 강했고. 프랑크부르트의 학자적인 사람들과 갈등이 있었고. 당시에는 기준이 모호했던 대중지식인이라는 용어가 퍼지기 전에 대중지식인처럼 행동한 사람중 하나이며. - dc App
소유냐 존재냐를 쓸때 엄청난 공을 들여 쉽게 쓰려고 노력했고. 대히트를 쳤다. 조던 피터슨 같은 대중지식인도 실력과 능력이 받아줘야 유지가 되는거고. 인문학 백권 끄적여본 걔인 감상으로는 학문의 홍보라는 이점때문에. 선만 안넘으면 토를 달지는 않는다. 는 느낌을 받았다. - dc App
그것 말고도 이런 느낌도 있음. '모든 글이 세계에 대한 총체적 관점의 구성요소가 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 시야를 환기시키는, 즉 변증법(?잘모르고쓴거임 변증법잘모름)적 재료가 될 수도 있고, 실질적인 유용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