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슨 책이든 자기 꼴리는대로 읽으면 됨.
2. 그런데 만약 니가 세상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에 대해서 요즘 사람들이 뭐라고 떠드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것이(즉 최신 정보를 얻고 싶다는 것이)
독서의 목적이라면 진화론도 몰랐고, 과학이 뭔지도 제대로 몰랐던 옛날 사람들이 쓴 고전 철학서를 백날 파고들어봤자, 별로 남는 건 없음
*일부 예외는 존재함. 흄의 회의주의는 논리적으로 엄청나게 견고함.
3. 예를 들어서, 칸트의 자유의지를 제대로 행사하려면 '거짓말은 안돼용' 등등의 주장은 정말 형이상학적인 판타지 소설에 불과함.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하는 많은 내용들도 그저, 세상을 해석하는 옛날 사람들의 궤변에 지나지 않음.
4. 옛날 철학자들이 어떤식으로 세상에 대해서 이해를 했는가를 알고 싶다면 모를까, 고전 철학 원서를 내리 파고든다고해서 얻을건 별로 없음. 철학 고전 서적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괜찮은 철학사 몇권을 독파하는게 효율적.
그렇다면 흄은 뭘 읽는게 좋나요
http://www.gutenberg.org/ebooks/4705?msg=welcome_stranger
ㄴ한글번역판은 없음?
http://www.yes24.com/24/goods/35986
현대인들에겐 너무 당연한 내용이 쓰여있어서 실망할지도? 흄 저작이 몇권 되지도 않으니 이게 마음에 들면 다른것들도 몇일이면 읽을 수 있음. '진리' 따윈 없고, 진리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고, 우리는 사실 아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 흄이 전하는 메시지.
흠 좀 옛날 책인데 번약은 괜찮겠지 암튼 ㄱㅅㄱㅅ
고전을 사랑하는 독자가 아니라면, 흄을 읽을 시간에 그냥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나 대니얼 대닛의 <직관 펌프> 같은 따끈따끈한 최신 책을 읽는 것이 지적인 허영심이 더 충족이 됨.
ㅋㅋㅋ 일종의 호기심이야 사피엔스 좋지 직관 펌프도 읽어봐야겠네
365%공감
흄이든 하라리든 오역은 어떻게 해결할 거
오역을 모아서 출판사에 제출해라 다음 쇄에서 친절하게 고쳐준다. 아니면 원서를 읽든지.
기타로 치면 퓨전재즈 하고 싶은 놈이 미시시피 날 블루스 파고 있는 꼴이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