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읽고 시인님들께 종종 이메일을 보내서 잘 읽었다고, 앞으로도 좋은 시 부탁드린다고 하는 편인데


임혜주 시인님의 시집 <옆>을 읽고 수록된 시 한 편을 나중에 쓸 <모더니즘 탐정단> 시리즈의 외전이 될 중세 시대 배경의 기사 소설에


작중 살짝 고쳐서 인용해도 되는지 허락 받으려고 질문을 드렸다.


며칠 전에 답변이 왔는데 어떤 소설에 인용할 건지, 어떤 경로로 임혜주 시인님의 시집을 알게 되었는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답변을 드렸다.


(예상외로 장문의 답변이 되어서 많이 떨렸다. 흑흑)


그리고 또 답변이 왔는데


창작을 위한 대단한 열정을 느끼셨다고 해주셨다.


시인님 아드님께서도 소설지망생이신데 나처럼 쓸거리가 계속 떠오른다고 하신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쓰려는 사람이 있어서


지구가 좀 더 아름다워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하셨다.


지금껏 글 써서 받은 칭찬 중 최고였다.


곧 청소하고 요즘 소설 구상하느라 며칠째 못했던 필사 작업을 끝마쳐야 하는데


들떠서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다. 헤헤헤헤ㅔ헤헤헤헤헤헤헤헤헿ㅎㅎㅎ


임혜주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