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나 원한 관계, 혹은 증거가 없어서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박남철 시인의 <제1분> 시집을 읽고 분석하고 필사를 시켜야 한다.


상처 하나 없이도 사람을 고문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우칠 수 있다.


피네간의 경야나 율리시스 같은 느낌으로 시집을 쓴다면 그런 게 탄생한다고 본다.


해체시를 읽고 살과 뼈가 해체되는 심정을 우리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도 알아낼 수 있다.


겁 주는 거 아니다. 나만 당하고 싶지 않아 억울해서 이러는 거 아니다.


그저 박남철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 세계를 너희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런 거다.


참고로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와 더불어 내가 첫 페이지에서 포기한 유이한 책이다.


너희라면 우주복을 입지 않고 달나라로 떠난다는 마음가짐으로


내 몫까지 박남철 시인이 창조한 문장과 기호와 텍스트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럼, 부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