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의 <더러운 책상>의 주인공처럼
자신을 괴롭힌 실업계 학생에게 보복을 가할 때
자전거 체인을 주먹에 돌돌 감아 두들겨 패면서 이렇게 울부짖는 거다.
"네가 이어령을 알아? 어? 이어령을 알아?"
마치 박남철 시인의 <첫사랑>이란 시에서처럼
포항여고 계집애를 두들겨 패지만
사실은 울고 있는 거다.
사람들은 여혐이다 폭력적이다 학폭이다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그보다 순수하기에 눈물을 흘리며 타인에게 주먹을 휘두를 수밖에 없는
상처 받은 마음을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그러니까, 내 앞에서
이어령의 저서를 더럽혀 봐라.
박남철의 첫사랑을 비판해 봐라.
결과는 지독한 현실답게 상해치사로 처벌 받겠지만
우리들 마음에 살아있는 시의 영혼은 이렇게 말할 거다.
너는 시를 안다. 가슴으로 안다.
뇌로 썼지만 이미 네 영혼을 감싸고 있다.
알겠느냐? 시에 중독되어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걷게 된
문학청년을 괴롭히면 잔인한 대가가 따를 것이다.
그것은 곧 가해인 것과 동시에 자해이기도 하다.
문학청년은 그렇게 주먹질로 눈물을 감추며
소중하고 작은 시 한 편을 남몰래 간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사랑이 떠나간 자리에
청춘이 사라진 공터에
시가 조심스레 다가와
나를 껴안는 것이다.
흐흐..
이어령이라니 힙스터 문학청년에겐 투 메인스트림 하네요 - dc App
시에 메이쟈하냐 마이너하냐 구분을 짓는 건 무의미하다!
이늙음으로 개명하셨답니다
오자키 유타카 i love you 좋던데
뭘 좀 아는구나. 그 곡도 명곡이다. 크큭..
오유 개추
오유 안 한다. 시에 빠져 살기에도 바쁜 몸이시다. 크큭..
시빌런이 자꾸 시발련으로 읽힌다
이어령 하면 입이 마치 괄약근으로만 떠올라서 싫더군 너무 말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