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고 있는 무신론자임.
성경 관련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여러 교양서를 읽고 있는데
저자들이 다 그리스도교 신자이다 보니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이 있음.
나는 무신론자이다 보니 성경을 신의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당대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등장한 문헌들 중 하나라고 본단 말야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나 오뒷세이아를 읽으면서, 제우스가 정말로 개입했고 아폴론이 정말로 누구를 도와줬고 이것들은 모두 역사적 사실이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잖아? 그냥 그런 것들을 읽으면서 고대 그리스인의 세계관과 사상이 이렇구나 생각할 뿐이지.
근데 성경 교양서들은 그게 아니더라구.
저자가 정말로 신을 믿는 입장에서 글을 쓰다 보니까 신이 벌을 주고 말을 건네고 이런 내가 허구라고 생각하는 것을 역사적 사실로 소개하고 있고
기독교 사상을 분석하고 해설하기보다는 그들 편에 서서 기독교 사상을 찬양하고 있음.
더 객관적이고 분석적이며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충실한 교양서 없을까?
그리스도교인이 아닌 사람이 쓴 성경 관련된 책 있으면 소개 부탁해요!
신약학 강의노트
엠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들...?
예수의 역사적 초상 - 폴 버호벤
무신론자는 아니고 불가지론자인데 바트 어만 책들
근데 뭔 책을 개론서로 봤길래 "기독교 사상을 분석하고 해설하기보다는 그들 편에 서서 기독교 사상을 찬양하니까 분석적인거 추천해줘"라고 생각한거임? 성경을 역사적 문학적 맥락에서 비평하는건 역사비평, 양식비평이라는 용어까지 있고 이런 시각 겸비한 성경 연구서들 오지게 많은데
성경 연구한책 조금이라도 보면 불트만, 역사적 예수 연구, Q 가설 같은 성서비평학 용어들 안 만날수가 없지 않나?
내가 성경 공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뉴비라서 그래
무신론자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추어 역사가 입장에서 비라본 책은 있음 케네스 데이비스의 당신이 성경에 대하여 알아야 할 모든 것
예를 들면 구약 문서 가설 JEDP 언급하고, 이사야에서 예수의 탄생을 예언하는 구절은 유대교에서는 히스기야 왕의 탄생을 언급하는 것이라는 정보, 신약 Q문서 가설, 복음서마다 어긋나는 예수의 행적과 기적들 등 제3자의 관점에서 얕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언급함 미국이라 무서운듯
오 감사감사
종교 혐오론자인데 성경은 픽션으로 받아들임. 성경 공부는 수능 문학강의 공부하는 것과 비슷한 것임. 문제는 픽션에다 역사, 문화를 짬뽕을 해놔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공부할 거리가 엄청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