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동서문화사판도 나쁘지 않다고 해서 동서문화사 이동현 번역으로 읽었습니다. 자꾸 같은 사람 이름이 변형되어 나와서 처음에는 책 뒤에 있는 인명사전 보면서 읽었는데 나중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더라고요.
주 스토리라인은 유라와 라라의 사랑 이야기지만 그보다 20세기 초 러시아의 혼란상을 보여주는 대하소설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내전기 적군과 백군의 활동에 모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유라의 독백이 자주 나오던데, 이처럼 볼셰비키식 ‘혁명 정신’에 완벽히 어긋난 작픔이라 그런지 소련에서 오랜 기간 출판이 금지된 이유가 짐작이 가더라고요
하지만 노벨상을 준 서방의 의도와 달리 이 작품을 반공, 반소 소설이라 부를 수는 없을 것 같고, 그저 혁명기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억울하게 희생당하고도 비석이 세워지지 않은 모든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려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탈린이 대숙청 시기에 파스테르나크에 대해 “구름 속에 사는 사람”이라며 체포를 만류했다던데, 이 비유대로 정말로 정치와 관련없이 인간의 순수한 정신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 작가가 파스테르나크 아닐지
혁명을 반대한 작가가 아니라, 혁명을 이해할 수 없던 작가라는 평이 가장 어울리네요
고생하셨어요
러시아어 텍스트로 번역했는지는 생각해봐야 함. 닥터 지바고는 1980 년대 중반 이후까지 러시아어로 출간이 되지 않았던 작품임 - 영화 때문에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에트 정권이 금서로 지정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 전에 번역된 책은 모두 중역본일 수 밖에 없음. 열린책들의 박형규 번역본이 1990년대 초에 나왔는데, 그게 러시아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나온 최초의 완역본이었음.
박형규역은 지금 문동으로 나옴
정보 감사합니다
완독 축하해! 나는 닥터 지바고가 러시아 문학 1티어인데 여기선 별로 안읽더라.
후후. 감사합니다
나도 함 읽어봐야하는데 근성추
전쟁과 평화 ㄱㄱㄱ
어느 번역본이 가장 나을까요
전쟁과 평화 박형규 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