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준이낮다고(나는 국문학을 많이 안읽어봐서 이렇게 단언하지는 않음)
여겨지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이거때문인 것 같음
나는 내가 좋아하는 러시아고전을 읽으면서
작가가 등장인물들을 통해
규정하려는 인간이가진 한 일면을 보고는
맞아 내가 살면서 느낀 내자신의 감정과 살면서 관찰한 타인들에게서 인간은 이런면이 있다는걸 확실히 느꼈어
라고 공감하고
그 공감이 이루어진 순간
나는 그 등장인물을 단순히 소설에서 만들어진 가상의인물이아니라
진짜 인간 진짜 모든인류를 대표하는 보편적인간 으로 여기게됨
그리고 그상태에서 작가는 더 나아가줌
이 인물이 진짜 인간이라고 공감하고 설득된 내가
더 나가지 못한 부분 이런 인간이 나아가는미래, 나아갈수있었던미래 이런것들을 나열해줌
여기서 나는 작가의 통찰을 느끼고 이게 인문이구나 라고 느낌
근데 한국소설에서는 이런걸 느껴본적이없는 것 같음
국문학 많이읽어본 경험이없어서 이런 걸 느끼게해주는 국내 소설이 아예 없다 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한마디로 걍 등장인물에 몰입이 안된다네
세계문학이란게 원래 너가 지금 말한 그런 건데 야쓰나리가 설국으러 노벨상 타면서 지역문학의 생경함과 이국 취향이 세계문학 개념으로 유입 다 같은 선상에서 보려는 생각이 주류가 됨 그 와중에 국문학은 한쿡인들에게는 전혀 이국취향을 만족시키는 부분도 없어서 그냥 더 멀어짐
내가 많이 읽어본 건 아니지만 의외로 21세기 인간상은 최첨단이라 할 미국 소설에서도 별로 못 느껴봐서. 아직 그런 인간상을 선보인 작가가 등장하지 못한 건 아닐까 의구심을 갖고 있음. 그리고 사실 영어를 쓴다는 메리트를 제외하고는 미국 문학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 할 정도의 위상에는 못 미치는 거 같아서 그렇다면 혹시 전통이 유구한 유럽 문학 쪽에 등장하지는 않을까 싶어서 좀 더 많이 소개되고 접해 봤으면 하는 생각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