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도서관과 서점의 책장, 서재에서 나를 기다린다.


책이 한가득 꽂힌 것만 봐도 흐뭇하다.


책에서 흘러나오는 기운만으로도 힘이 솟는 느낌이다.


책은 라노벨에 등장할 법한 여동생이나 도내 S급에 다정한 여사친보다 훨씬 따스하다.


"어머, 독붕쿤... 또 나 보고 싶었던 거야?"


이렇게 미소 지으며 다가와 주는 존재는 책쨩밖에 없다.


우리는 현실에 치이며 현생에 충실하다 보니 그런 소중한 책쨩의 마음을 잊는 건 아닐까?


일이나 과제로 바쁘거나 연애를 핑계로 책과 멀어지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먼지에 쌓여가고 곰팡이가 피어나더라도 우리를 기다리는


책쨩을 사랑할 순 없는 걸까?


모두 한 번쯤 반성하며 책쨩에게 손을 내밀자.


이제는 우리가 책쨩을 지켜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