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창시절 때 도서부만 해서 라벨링도 해봤음
배가하는 건 기본 중에 기본이라 진짜 나중엔 고일만큼 고여서
중3때 사서쌤이 나보고 자꾸 문헌정보학과 가라고함
도서부 짬이 있다보니 정말 웬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음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학교 도서관에서 도서등록, 대출 반납 해주는 웹페이지)에다가 신간도서 등록도 해봤고
등록한 데이터로 라벨지 뽑아서 붙이는것도 함
이런거 뭔지알지
책 정면 하단 중앙에 바코드 하나 있고
책등 하단에 색띠랑 청구기호라벨 있는거
나는 개인적으로 청구기호라벨 붙이는 게 재미있었음
다리 사이에 책 한권씩 끼워넣고
청구기호라벨 붙이고
색띠라벨 붙이고
투명한 키퍼 붙이고
정면에 바코드 붙이고
바코드 위에도 키퍼 붙이면 끝임
뇌 비우고 시간 때우기 딱 좋은 업무임
근데 키퍼도, 스티커도 가격이 솔직히 싼 편은 아니라서
이거 잘못 붙이면 새로 붙여야 하는거라 실수하면 좀 눈치보이긴 했음
색띠라벨이나 키퍼는 다 똑같이생겨서 잘못 붙인건 떼서 버리면 되지만
바코드나 청구기호 스티커는 하나씩밖에 없는거라 어디 접히거나 하면
진짜 어르고 달래가며 살살살 펴줬어야했음ㅋㅋㅋㅋ
청구기호 스티커는 사서나 도서부원이 등록한 걸 그대로 프린팅한거라
실수한 놈들만 골라다가 다시 새 용지에 프린팅하면 그만이겠지만
바코드는 진짜 주문제작하는 애라서 얄짤없음ㅋㅋ
한번은 친구가 바코드를 숫자 하나씩 밀려서 붙인 적이 있는데
그거 다시 다 떼서 다 붙이다가 빡쳐서 그 구간 통으로 없는 번호로 비워버린 적도 있음
혹시 나중에 도서관 봉사활동을 가거나
도서부 활동을 하다보면 흔치 않게 라벨링을 하게될지도 모를텐데
그때 정말 저 청구기호 아래 쓰여진 숫자랑
바코드스티커에 쓰여진 숫자가 일치하는지,
도서목록하고도 일치하는지 확인해가면서 붙이셈
잘못하면 방문객이 어떤 책을 대출하는데 뜬금없이 다른 책이 리더기에 찍힐지도 모름
글고 도서관마다 붙이는 위치도 조금씩 다르니까 눈치봐가면서 하는걸 추천함
그럼 다들 재밌는 도서관생활을 하자
글 재밌게 읽었네. 나도 사서 할걸 읭
로봇한테 대체될 확률 엄청 높은거같던데
그래서 무슨 과 감? - dc App
고졸임헤헤
도공인데 졸라 재미없음
나시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