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장황하고 매끄럽지 못한 흐름은 핑계일 것이고
내 독해력에 가끔씩 절망을 느끼며 굉장히 천천히 읽었어

이 책의 네 가지 이야기들은 서술 방식이 비슷해서
굳이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

지금 시대에 진부한 주제와
뭔가 미덥지 않은 결말을 상쇄시키는 분위기..
확 와 닿진 않지만 문득문득 찝찝함을 느꼈어
왠지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을 듣는 것 같기도 했어

근데 다 읽고 평소대로 별 생각없는 상태였는데
밤에 혼자 있으니까 그 찝찝함이 조금씩 생각나서
어깨가 찔끔거리더라 ㅎㅎ

요즘 추리나 스릴러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는데
좋은 대체재가 될 것 같아
이젠 전집을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