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지나간 것 같은 침묵


음료를 내오던 직원 마저도 얼이빠져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독끼얏!호우우우우~!

그는 아랑곳 앉고 "ㅇㅇ" 를 들고
가히 예술적이라고 할만한 720도 공중제비를
돌아제꼈다


아이는 자신이 본 광경에 넋이 나가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의 존재마저 잊었다

얼마... 경박한가..!

학의 목을 잡아서 비틀때의 단말마가 난다면
딱 그가 내지른 소리와 닮았을 것 이다

아니 저 젊은이는...도대체 무슨 책을 읽기에
저리 경박한 언행을!

참다 못한 카페사장이 그에게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책을 손에서 낚아채듯 가져갔다


그리곤 천천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음....












...

















독~! 끼야아아아아아앗~! 호우우우우우우!!!


꺄아악!



그를 만류하려던
사장님 조차 공중 뒷제비를 돌더니
요란하게 손님들에게 츄라이츄라이를 하는게 아닌가?


카페는 아수라장이 됐다


네..! 네! 빨리 와주세요!

전화를 끊더니
알바생은 공포심에 잔뜩 움츠려 제빙기에 있는
얼음을 다 퍼내곤 쏙 들어가버렸다

5분 정도가 지났을까

쑥대밭이 된 곳 카페문이 열렸고
선글라스에 검은 양복을 끼고 있는 한 남자가
들어왔다 그의 모습은 자신이 비밀요원이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했다




"독갤 중앙본부"에서 왔습니다



마참내! 이 좆사단을 종결시킬 구세주가 나타났다
알바생은 제빙기에서 천천히 나와
혼란한 와중에 자초지점을 설명했다


음..."금지서적에 손을 대버린 모양이구만"


금지 서적...말씀인가요?


제기랄! 에이전트 pa ddak들이 그렇게 막았거늘!
아직도 잔존해 있었단 말인가!
아..설마..

그가 지은 표정은 절망 그 자체였다
누가 보아도 안좋은 일이 진행되는듯한 느낌을
단박에 받을 수 있을 수준이었다

본부..본부 들리는가

대답하라.



금지서적담당부서에 연결해주겠나..





...알겠다




예 전화 받았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것은 누가봐도 평범한
일반인의 목소리였다







"코드네임. 오렌지의 장막"




순간 빛과 함께





아이 씹 나 뭐하고 있냐


아 노잼이다 다음 내용은 알아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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