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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의 주인공처럼 인텔리한 사람이 될테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읽은책은 아니었다. 책을쓴 저자가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찌질이나 할법한 꽉 막히고 답답한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법을 배우려고 읽었던 것이다....

책 내용 자체는 인텔리(까리한 스타일과 파티를 좋아하는 지적인 통섭형 인싸) 가 되는법에 관한 내용이다. 나는 조센징 만큼은 인텔리함이 어색하다고 생각한다. 문화 사대주의자는 아니나, 서양 음악을 연주한다고 서양의 철학 혹은 문학에 능통하다며 꺼드럭 거리는 조센징(실속이 없는것이 보이는 사람만)을 보면 참을 수 없는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문화를 부끄럽게 생각하며 외면하고 발전할 생각도 없는 작자들이 오히려 어색한 서양문물 뽕에 취해서 서양인처럼 되고자 하는점이 싫다. 그러나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아마 이전의 생각은 보드타고 랩하며 힙한척하고 그래피티를 국내에서 즐기며 서양을 숭배하는 내 친구들과 건전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혼동한것 같다.

읽으면서 이건 행운아인 네가 당연한걸 누린거야. (이를테면 이상적인 부모를 만난것, 돈이 많았던것 (뉴욕대 다닌것 자체가 나와는 이미 선이 그어진것 같았다.)) 싶은 부분에 있었지만 명백히 실천하면 좋은것들 또한 수록되어 있었다. 일단은 그것들을 받아들여서 그물망 짜기를 실행해보자 마음먹었다. 최근들어 철학서만 주야장천 읽었더니 1년전에는 불가능했던 카뮈의 이방인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러니 타이밍 좋게 문학과 철학을 토대로 그물망을 짜고자한다.

귀족주의자나 좌파성향의 인물은 아닐까싶다. 작중에선 무료 지식(많은 사람이 아는 보편적 지식)의 힘이 대단하다 말했었다. 그러나 그런 지식을 가르치는 공교육을 찌질이나 할법한... 이라고 적혀있으니 혼동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