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던 종이가 누래지고 책등이 바래는 일들이
작년까지는 그게 책이 서서히 죽어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은 되려 좋은것같아.
이렇게 낡아가는 책에서는 짙은 나무 냄새가 난다.

시골의 외할머니댁, 목재로 만들어진 마루 바닥에 누웠을때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