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 >
- 이기성
귀를 막아도 너의 말이 들려. 꿀꿀. 꽥꽥. 낯선 언어를 배울 때는 동물이 되는 것일까. 꽥꽥 손톱을 물어뜯으면서 꿀꿀꿀 하품을 하면서
언어가 사라진다면 나는 어떤 꿈속에 남게 될까. 그것은 광활한 풀과 같을까. 그런 걸 물으면 안 된다고, 누군가 탁자를 쾅쾅 내리친다. 하지만 꿀꿀과 꽥꽥은 풀처럼 쑥쑥 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말했나요?
세계의 모든 언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외로울까, 나는 계속 생각한다
그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그의 혀에서 언어의 형상이 노란 꿀처럼 녹아내리면, 꿀꿀과 꽥꽦은 어디로 갈까. 귀를 틀어막으면 어떤 침묵이 나를 만들까. 풀들이 수북하고 우울하다. 나는 동물이 되었나요? 풀 속에 뜨거운 얼굴을 푹, 파묻었다.
< 사라진 재의 아이 > - 이기성 (현대문학) 발췌
빌런에게 있어서 배트맨보다 무서운 건 갤 매니저들이다.
이만 물러나마. 크큭...
다시는 시집을 무시하지 마라.
조금만 더 썼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어떻게 닉네임이 야발련 ㅋㅋ
크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