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충격받았음...
나는 일단 글 쓰기 전에 "이게 독서갤에 써질 수 있는지"를 첫째로 고민함.
아 정확히 말하면 두번째임. 첫째는 "여기에 내 사적인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가?"임.
그래서 최대한 말을 돌려 돌려가면서 말함.
사적인 말은 논증과 문맥 안에 집어넣지 못할 거 같으면 거의 말 안하고, 독서갤에 맞게끔 오직 논증에만 집중한 뒤 최대한 독서와 관련되게 철학자들의 논변을 인용하고 책들을 인용하려 하거든.
독서갤에서 내가 이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건 딱 한번뿐임.
내가 하려는 말을 직접 한다면 그 누구도 듣지 않을 거임. 정말 심하게 사적이고 정치적인 말이 될 것이기 때문임.
(여기 예전에 파딱이었던 갤러 중에 인터넷 커뮤니티 관련해서 쓰는 사람 있잖아? 그 사람의 글과 많이 비슷할 거임.)
그 말은 누구도 듣지 않을 테니까, 나는 그 정치적인 주장을 최대한 논리적이고 논증적인 것, 가장 아래에서부터 들어가려고 함.
솔직히 이 방법이 내 의견을 표출하는 데 아주 나쁜 방법인 거고, 나도 그걸 암. 하지만 이래야지만 사람들이 볼 거 아니겠음?
제논의 역설 글이 가장 좋은 사례인데, 나 그거 쓰는데 1년 1개월 걸렸음.
원래 목표는, 그게 내 서론이었고, 그 정도의 양이 되는 글 5개를 더 써서 내 정치적인 의견을 최대한 논증적으로 보여주는 게 목표였음ㅋㅋㅋㅋ 6년 6개월이라는 터무니없는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아니까 그만둔거지.
그래도 내 글을 보고 좋아해주는 사람들 몇몇이 있음. 그들 중 대부분이 독갤을 안함. 아니 디시를 안함. 블로그나 타 커뮤니티에서 온 것임. 이런 선한 유입은 님들도 좋아하지 않겠음?
뭐 물론 날 정신병자 취급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난 분명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대체 무슨 구름으로 가려져 있는건지 난 모르겠음.
그리고 다른 데로 간다고 하면, 어디로 정착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평소대로 쓰고 밑에 책이야기:— 쓰면 되지 않나?
지금 이야기가 그런 논의였나? 내가 너무 찔리게 깊게 생각했나보네
제목만 보고 댓 썼음ㅋㅋㅋ 쏘리
그냥 철스퍼거 싫어하는 사람이 많음
님아 독갤같은 사이트 뭐 있음 좀 철학적 논의가 가능한 데가 어디있음
r/philosophy ㄱㄱ
/r/askphilosophy는 지금 하고 있음
요런 교수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빼고는 몰?루
https://leiterreports.typepad.com/blog/
서강올빼미
충분히 독서글로 보여요. 독갤에 정붙이면 모두가 친구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그럴때 누군가로부터 사소한 비난이라도 받으면 꼭 친한 친구에게 배신 당한것같고 그렇더라구요. 신경 안쓰고 싶어도 신경이 쓰이는게 문제죠.
카연갤식 갤이름에 대한 집착. 난 독서와 직접적 연관이 없더라도 갤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만 쓴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함. 독갤에서 자주 나오는 문학가들 뒷이야기, 생전 행동도 사실 책이야기는 아니잖음?
회의론 갤러리
했었네
충분히 연관있지 않나? 그리고 유용함 계속 쓰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