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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빨아먹을 우물로 묘사한 것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우울한 분위기의 빼째그부르크를 가스등으로 묘사한 것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은 라스콜리니코프와 소름돋을정도로 닮았음을 느낄 수 있음

나는 처음 읽을 때만 해도 주정뱅이 마르멜라도프가 그저 소냐 등 불쌍한 인간군상들과 이어주기 위한 장치인 줄 알았지만

여러번 읽고 나니 주정뱅이와 라스콜리니코프는 사색에 빠져 가족 등골을 빨지만 상황개선을 노력하지도 않은 채 자기 자신을 구박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

심지어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고 난 뒤 큰 결심을 한다는 점조차도 같음. 마르멜라도프는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자신의 모든 심리를 털어놓고 비로소 아내를 만나러 갈 결심을 했고,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에게 그랬지

자의로 여러 번 읽은 작품은 이게 두 번째인가 싶다

정말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