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신춘문예나 유명한 문예지, 몇몇 작가 소설만 읽는 기준에서 생각하는 거임.
내가 후달려서 잘못 오인하고 있는 거 보이면 댓글로 달아주면 고맙겠음
걍 한국 문학은 실험적인 것도 없고 서사적인 것도 없는 거 같음.
문학상에서 서사적인 글이 뽑힌다? 그럴지도 모름. 심사위원들 취향상 맞는 말 같음.
근데 그 뽑히는 서사라는 게 결국 시답잖은 이야기들 뿐임
술자리에서 만난 상복을 입은 청년, 학대를 받고 자라 납치인지 연쇄살인인지 모를 기행을 하는 남자, 아이와 남편의 이름에 짓눌리는 주부들
물론 잘 쓰면 재밌겠지. 근데 한국 문학은 단편 위주라 그런 건지 대체 왠지 모르겠는데 음울한 분위기로 끝임.
중간에 말한 연쇄살인만 하더라도, 아마 재작년인가 신춘문예 등단작이었던 거 같은데
눈때문에 막힌 도로에서 범죄자가 자기 어릴 때 학대 받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다음 목표를 노리는 내용이 다임
근데 그걸 이야기의 수위가 높은 글을 담담하게 풀어냈다고 하고 있음.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사소한 이야기도 잘 쓰면 존나게 재밌지. 오 헨리 글 보면 별 거 아닌 이야긴데 그냥 응원해주고 싶은 사람들을 그려냄
물론 신춘문예는 한국 소설의 첫관문일 뿐이라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글을 쓰는 사람만 등단하고 있는 거임
고골의 코로 치면 코가 사라진 사람이 코가 왜 사라졌을까 고민만 하다가 소설이 끝나는 셈이고
체호프로 치면 관리가 재채기를 하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소설이 끝나는 셈임
실험성도 없고 서사도 없음.
근데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실험성이 있는 걸 더 싫어하니까 서사가 그나마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함.
문체는... 솔직히 예쁘다고 하는데 그게 압도적으로 예쁜 건지도 모르겠음.
미시마 유키오나 야스나리, 이런 사람들 글을 역자들이 대강 번역한 글을 봐도 한국문학에서 미문이라 하는 글보다 예쁜데
그냥 서사 실험성 문체 다 수준 미달인데 그 중에서 실험성이 제일 낮게 보이는 거고 그 다음이 서사, 그 다음이 문체인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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