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방 갔는데 두 권으로 된 호빗있어서 걍 사옴.

반지의 제왕 영화 별로 안좋아하고, 원작도 한 권보다 말았는데

호빗은 반지의 제왕과는 조금 다른 결이라고 해서 시도함.


근데 핵노잼..

이런 세계관 가장 먼저 만든 게 톨킨옹인 건 알겠는데..

어쩔 수 없이 너무 많이 본 듯한 세계관은 지루하고,

중요한 떡밥은 자꾸 뒤로 미루는 것도 호기심이 든다기 보단 그냥 피곤함.

용이 독차지한 보물을 찾으러 간다는 여행의 목적도 전혀 공감이 안되고.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초기 빌보 베긴스 가계도 설명하고 일상 묘사하는 부분.

그런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이나 사건 묘사가 차라리 재미있었음.


역시 나에게 최고의 판타지 작가는 발터 뫼르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