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능력 있음 오히려 웹소설의 한계가 곧바로 보인다고 생각하거든.
뭐 드라마 작가나 영화 시나리오 작가는 또 다르겠냐만, 웹소설이 유독 심한 건
바로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독자들 눈치를 봐야 한다는 거.
단순 독자들 욕망 대리 충족을 넘어서, 독자들 생각대로 따라야 하는 거거든?
인물들이 스스로 입체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보여봤자 독자들이 예상하는 범주 내에서)
오로지 독자 편의적인 생각과 발상으로 활동하는 인물만을 그려내야 함.
클리셰라는 것도, 결국 독자들 스스로 웹소설 많이 보다보니 나오는 정형화된 요소들 일컫는 거 아니겠나.
사골 끓인 클리셰니 뭐니 하면서 질린다고 하지만, 웹소를 봐온 독자들은 그게 익숙하니까 클리셰를 넣는 거지.
뭔 소설의 독특성이나 개성을 불어넣으려 넣는 것은 또 아니라는 거야.
그래서 능력 있는 애들이 웹소로 넘어갔다는 말이 어폐가 있음.
웹소는 웹소만의 평가로서, 이는 독자의 기호를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로 능력이 갈린다고 봐야 함.
분야를 가리지 않은 표현의 색다름이나, 이제껏 없던 서사 구조, 혹은 사유의 깊이를 척도로 따지는 게 아니라.
그러니 홍정훈 작가가 하는 말마따나, 장르소설 같은 글에 적합한 전공은
국문이나 문창이 아니라 마케터로서 능력이라 생각함.
그렇담 뭐냐, 순문에 재능 있다고 장르에 있을 보장은 없다는 거.
홍정훈이 아직도 활동함?
넹
능력 있으면 창작판에 안 오지
마자 웹소에서 성공하려면 패턴대로 진행할 줄 아는 재능이 있어야 함. 그나마 드라마 대본이 이런 패턴에서 좀 자유롭긴 한데, 여기도 시어머니들 많음 ㅋ 예를 들어 남녀가 싸우다가 애증이 교차해서 충동적으로 키스 내지는 ㅅㅅ를 나누는 게 픽션에서는 꽤 있을 법한 흐름인데 시청자들은 극혐함 ㅋ 오로지 달콤하거나 애절한 분위기에서 이뤄지는 키스씬을 선호함 ㅋ 작년에 히트했던 옷소매에서 정조랑 덕임이가 격렬하게 말다툼하다 말그대로 애증이 교차해서 거친 키스를 나눴는데 난 그 감정에 취해서 봤는데 여자들은 엄청나게 극혐하더라 ㅋ 저건 첫키스가 아니라고 삭제하려고 듦 ㅋㅋㅋ
웹소설은 작가 필력이나 소재도 소재지만 독자들이 그지랄하는게 진짜 역겨워서 못봐주겠더라